안녕하세요
초복과 중복을 보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몸보신을 못해서 계속 맘이 걸렸어요
신랑이 여름도 많이타서 힘들어하거든요
퇴근길에 신랑 몸보신도 시킬겸 우리 둘만의 추억 닭한마리를 먹으러 갔어요
뽀얀 국물의 동대문 DDP 맛집 소개해볼께요
식당에 들어가니 깔끔했어요
단순해보이는데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줘서인지 고급스런 식당느낌이 들었어요
자리에 앉으니 마스크 넣으라며 봉지를 주시더라구요
이런 세심함이 좋은거 같아요
맛난 다양한 메뉴와 1인 메뉴, 2인 세트도 있어서 뭘 시킬지 고민이 조금 됐지만!!!
우린 기력회복을 위해 닭한마리 소자를 시켰어요
칼국수와 죽까지 포함되어있더라구요
음료를 시키니 주전자를 주시며 무제한으로 부담없이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거예요
냉장고 옆에 음료기계가 있더라구요
사이다를 2번이나 가져다 마셨네요 ㅎㅎㅎ
레몬간장은 간이 세지 않으니 가득 넣고 양념과 채소를 넣고 섞어서 소스를 만들라네요
당연히! 닭한마리 찍어먹을 소스죠
동대문 닭한마리에는 얇은 떡과 계란까지 알차게 들어있더라구요
일반 떡볶이 떡보다 쫄깃하니 더 맛있었어요
국물 베이스는 사골이라서 뽀얗더라구요
동대문 닭한마리 맛집으로 유명한 이유를 알겠어요
고기를 소스에 푸욱!!! 담궈 양배추와 함께
푹 끓인 부추와 파를 얹어서 한입해야죠
소스와 너무 잘 어울리네요~~~
동대문 DDP 맛집으로 인정합니다!!! ^^
추가로 주문한 갈비만두도 나왔어요
속이 알차게 들어있고 갈비맛이 확 나더라구요
신랑은 만두 귀신이라 맛있다며 잘 먹네요 ^^
양이 충분해서 배가 살살 차올랐어요
하지만!! 놓칠 수 없는 칼국수와 죽이거든요
들깨와 클로렐라로 만든 수제국수라고 하네요
면을 넣고 6분 타이머를 켜주시니 편했어요
매번 언제 익었지라며 고민이 많았었거든요
수제면이라 그런지 익어가며 통통해지더라구요
김치에 싸서 그냥 후룩후룩 먹었네요
거의 배가 터질 수도 있다의 한계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죽은 더 맛있다며 배부르다면 칼국수는 살짝 남겨둬된다고 하셨던 사장님을 믿기로 했어요
동대문 닭한마리 죽은 살짝 다르더라구요
다른 곳은 계란을 넣는데 여기는 없어요
훨씬 단백하고 맛있다는 자부심이 있으셨어요
보글보글 끓여서 누룽지처럼 눌려먹어야 맛있다네요
인내심을 갖고 바닥에 눌러지길 기다렸어요
휘휘저어가며 국자로 꾹꾹 눌러가며 완성!!
누룽지처럼 된 부분과 아닌 부분이 있었는데요
누룽지처럼 눌러붙은 부분이 훨씬 고소하고 맛있더라구요
마지막까지 정말 배터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멈출 수 없는 이맛!!! 동대문 닭한마리 ㅋㅋㅋ
여름 기력회복이 된거 같아요
정성스런 사골국물과 닭한마리와 함께니 당연한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