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기/국내

제주에서 첫번째 날

BBomani 2009. 7. 1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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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걱정을 한몸에 앉고 50번 버스에 몸을 실었다
부천에 산다는게 공항이 가깝고, 싼가격에 가능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지 ㅎㅎㅎ
생각보다 빙글빙글 도는 버스때문에 40분의 시간이 흘러서야 도착할 수 있었지
처음으로 타보는 저가항공이고 김포공항에서 비행기 타본적이....
2005년 신입사원 때 후로 두번째고, 그때는 내가 보딩한게 아니라 어디에 붙어있는건지... ㅡㅡ
진에어는 대한항공 제일 끝에 붙어있었다~ 진진진!!!
뱅기표가 욜케 종이라 한장 띡 준다
그리고 좌석이 지정된게 아니라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앞에서부터 A,B,C존이고 구역 선택을 하라고 한다
난 늦게가서인지 C존만 남아있어서 지정받고는 입국장으로 고고고!!!
나도 약간의 여유가 있다면 조런걸 타겠는데... 어쩌겠는가~ ㅎㅎㅎ
진에어의 경우에는 좀 색다르게 유아와 함께 있는 사람이 먼저고 그다음 C,B,A존 순서로 들어간다
뒷자석이 채워지고 차례로 채워져야 빠르게 탑승 가능하니 그런거 같다 ^^
요게 착륙해서 보여진 진에어 뱅기다
사람들이 저가항공이라니까 프로팰러 아니냐고 했는데 안내책자에는 아니라고 하던데...
요걸 뭐라고 하더라... 암튼~ 그냥 큰 뱅기들과 똑같은 엔진이란다
내부는 양옆에 3열로 이뤄져서 아담하다~~~
녹색티를 입고 있는 스튜디어스 언니들과 오빠(익숙치않네ㅋ)들을 지니라고 부른단다
청바지에 티셔츠가 편해보이고 좋네~
하얀티를 입은 사람이 꼭 한명씩 있던데 뱅기내에 전반적인 사항들을 얘기해준다 대빵인가?
좀 앞줄에서 대기하고 있어서 재빠르게 탑승~~~
1시간 남짓한 시간을 가는건데 복도에 앉을수는 없지 ㅋㅋㅋ
창문쪽에 자리를 잡고 한방 인증~~~ ㅎㅎㅎ
드디어 약 50분간의 비행을 끝내고 제주 공항에 도착했다
신입사원 때는 철없이 쫄랑쫄랑 내려서 버스쫓아다니고... 새록새록하네
스쿠터 여행 아저씨가 데리러 오기로 햇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건가.. ㅡㅡ
제주도에 온걸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해녀 아주머니와 돌하르방(?) 모냥...
한참 기다리다 안와서 요거 찍으러 찻길 건너왔더니만 아저씨 도착해서 완전 당황했다 ㅋㅋㅋ
53시간동안 나와 함께할 스쿠터 소피아를 선택했다
분홍색이랑 파랑색이 있었는데 요게 좀 더 끌리더구만~ ^^
모자에 안전모 꾹 눌러쓰고 고고고!!!
스쿠터 안내문에 보면 50분 달리고 10분쉬라고 하길래... 잠시 휴식을 취할까 하고 도착한 돌하루방공원
그냥 나무들 심어져있고 공원이려니 싶었는데... 이건 뭐~~~~~
입장료 받는거란다... 완전 어이없다!! 별거 없어보이는데 흠... ㅡㅡ
그냥 들렀다가 가는걸로 만족하고 잠시 그늘에서 쉬다가 출발~~~ 오늘은 만장굴 고!!!
역시 돌이랑 바람이 많은 제주도라는게 확~~~ 느껴진다
살살만 달려도 느껴지는 강력한 바람과 가는 곳곳마다 쌓여있는 돌담들!!!
만장굴에 도착했다... 오는길에 만남 자전거 여행자분께서 만장굴에 볼거 많댔는데
솔직히 나랑 안맞는거같다... 그냥 커다란 동굴에 들어가는건데 뭐가 있단건지 ㅡㅡ
설명해주는 아저씨들이 시간마다 다니는거 같아서 잠시 졸졸졸 쫓아다녔다
그랬더니 설명해주신게 요거!! 원숭이 발이란다... 실제로 원숭이는 아니고
요거는 거북암인데 가만보면 제주도랑 닮았다나 어쨌다나 ^^
굴의 마지막에 도착하면 요게 보인다
실은... 돌아갈까 많이 고민햇지만 그래도 끝에 뭔가 있겠지 싶어서 간건데 요게 있는거다
흠... 지리학적인 흥미를 별로 안갖고 있다면 굳이 안들어가도... ㅡㅡ;;;
난 볼게 많다고 한 사람들 의견과 세계문화유산지정 2주년기념 무료관람이라 ㅡㅡ (입장료는 2000원이다)
한기가 느껴지는 동굴에서 나오니 날씨의 차이로 성애가 가득찼다~~~
만장굴을 빠져나와 다시 우도 근처로 가기위해 스쿠터를 씽씽씽 몰았다
한적한 길에 나혼자 달리는 기분이 너무 좋다~~ 그늘도 너무좋고 ㅎㅎㅎ
2박 3일동안 완전 멋대로 태워서는 점박이 되서 지금 약간 슬프거든 ㅜ_ㅜ
나오는 길에 김녕의 미로공원이 있어서 잠시 또 들렀다~~~
오빠가 왼손의 법칙을 믿고 왼쪽으로만 꺽으라고 해서 왼쪽으로만 꺽으면서 다녔는데
이건 뭐니~~~ 입구로 다시 나와버렸다!! 내가 못살어!!! ㅎㅎㅎㅎ
근데... 사실 요기 입장료 3300원이 있는데 난 매표소를 못봤고!!!
입장할 때 막는 사람도 없어서 그냥 들어가 버렸다~~ ㅎㅎㅎ 사실 입장료 있는 곳임! ㅡㅡ;
혼자 여행을 다니다 보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할 기회가 많지 않다
스쿠터를 탔다는 증거를 남겨야하는데... 그냥 혼자 해결했다 ㅋㅋㅋ
무작정 달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해안도로로 진입했다
진입하자마자 보이는 투명한 바다에 홀딱 반해 스쿠터를 멈출수밖에 없었따
야~~~ 이 풍경을 보라!!! 요거 외국같고 좋다~~~ ^^
아이들이 물장난을 치길래 해수욕장인가 하고 다가가봤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얉게 깔려잇으니 아가들 데리고 노는 어머니였다는!
다시 스쿠터에 올라타려고 돌아가는데 홀로 서있는 소피아가 참~~ 맘에 들었다
바닷가라는 곳에 갔다고 증명하기 위한 인증 샷!!!! ㅎㅎㅎ
오늘의 숙박을 위해 빌리켄 찜질방을 향해 한참을 1132번(일주도로) 도로를 따라갔다
원래는 성산일출봉 근처에 초롱민박(2만원)에서 자려고 했으나 방이 없댄다!!!
그래서 찜질방을 찾아~~ 근데 무슨 빌라같은 느낌이라 과연 찜질방인가 싶은 의구심이...
일단 위 건물이 보이면 잠시 멈췄다가 아래와 같은 남안사 옆길로 쭉 들어가면 입구가 보인다
스쿠터나 차를 주차하기 위해서는 요기로 들어가는게 좋다~ ^^*
위에는 그냥 숙박업소인거 같고 지하에 찜질방을 운영하는거 같다
뭐.. 목욕하는 곳은 많은 사람들의 평처럼 그냥 그렇다
그냥 탕 2개에 시골 목탕같은 느낌의 탈의실이랄까... ㅎㅎㅎ
근데 찜질방 안은 생각보다 아담하고 잘 꾸며져 있다~ 7천원에 완전 좋지
내가 도착했을 때는 사람도 없어서 텔레비젼도 내맘대로 볼 수 있었고 ㅎㅎㅎ
나보다 먼저온 아가씨가 한명 있었는데 혼자 여행하는가 보다
스탈이 나랑 좀 비슷한데? 혼자다니기를 즐겨하고...
올래길을 걷고 싶어 무작정 비행기표를 예약했단다~ 나의 홀로여행기를 얘기해 드렷는데...ㅎㅎㅎ
중간에 어떤 아저씨가 오셔서 얘기가 끊겨서 많이 아쉬웠다
그 아저씨 아녔으면 통성명도하고 그랬을텐데 ㅋㅋㅋ
청주 아가씨~ 올래길을 모두 섬렵하기를 바래요!! 나도 언제 걸어서 올래길 여행 와야겠다~ ^^*
이렇게 첫째날... 약 80km 여행길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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