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기/국내

제주에서 두번째 날

BBomani 2009. 7. 13. 00:08
반응형
새벽같이 잠에서 깨어나 더이상 잠이 안와서 그냥 일찌감치 출발하기로 했다
성산일출봉에 먼저 가려고 했지만 배시간이나 볼겸하고 들렀는데 10분후 출발한단다
그래서 그냥 시간 낭비할거 없이 맞춰서 가자 싶어서 왕복 8800원 제시했다 ㅋㅋ
일단 배에 내리자 마자 그냥 내리 당겼다~~~
우도에는 표지판이 더욱더 없었기때문에 어디가 어딘지 모르니 느낌대로 가자~
역시나.. 돌담들이 가득하다~ 사람들도 안다니는 이런 동네가 난 참 좋다!
나름 지도를 보고 간다고 생각햇는데... 의도와 상관없이 우도봉이 보이는 이곳에 도착했다
아래에는 감말레(?)라고 검은 모래해변이 있었다
날이 아주 그냥 좋네~~ 약간 안개가 껴있어서 째금 느낌이 덜하지만 ㅎㅎㅎ
혼자다니면 셀카는 기본이지 ㅎㅎㅎ
나는.... 이옷을 입으면서 인생에 최악을 맞이하게 된거다!!!
이 옷때문에 완전 나시티 자국으로다가 까맣게 됐다... 나 드레스 어케입어  ㅜ_ㅜ
바다가 사방으로 있다 보니 이런 정자들이 참 많다~~~
이런 곳에서 유유자적 사는 것도 참 좋아보이는거 있지? ^^
쪼~~~기 보이는 애가 감말레다
솔직히.. 이번 여행은 많이 걷고 싶지 않아서 잘 안돌아다녔다 ㅋㅋㅋ
항상 스쿠터에 몸을 싣고 고고고고고고고!!!!
나무들을 넘어가지 말라고 해놓은 것이 틀림이 없는데
사람들은 우도봉에 올라가기 위해서 저 담을 뛰어넘어서는 들판을 걸어간다
흠.... 등산로가 따로 있던데 거기는 힘드나? 없는 길로 가다 다치지 말자!!!
요거는 돌아나오는 길에 있길래... 표지판이자 입구란 의미같은데
아무래도 내가 길을 잘못들었던거 같다 ㅋㅋㅋ
길을 잘못들은 것이 확실하다는건..... 금새 알아차릴 수 잇었다
난 분명히... 한바퀴 휘~~ 돌아서 우도항으로 가려고 했는데
달린지 채 10분이 지나지 않아 우도항에 도착했다!! 이게 아니라고~~~ ^^
아무튼 이렇게 된거 다른 길로 가보자 싶어서 샛길로 들었는데 설명판들이 많다
이건 '여'라고 하는건데 우리나라 지도같은 모양이라나??
썰물 때 발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요게 지금 썰물인가보다 ㅋㅋㅋ
다시 길을 돌아나와서 왔던 길에서 다른 갈림길로 들어갔더니 학교가 잇네~
제주도스럽게도 입구에 돌하루방이라니!! 제주도 답다 ^^*
아침도 안먹고 나와서 지나는 길에 식당이 하나 있길래 스쿠터를 멈춰 세웠다
사실.... 해수욕장이었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 관계로 큭! ㅡㅡ;;;
새로운걸 먹자 싶어서 해물냉국수가 있어서 시켰는데... 그냥 열무김치 국물에 말아준 국수다 ㅋ
이거... 작년 거제도에서의 멍게 비빔밥을 생각나게 한다... 멍게 한입 물었다가 죽을뻔했다!!
역시... 나한테 멍게는 맛난 음식이 아니라고 본다! ^^
제주도란 느낌은 바위에서 제일 많이 느껴지는거 같다
학교 다닐 때 많이 들었겟지만... 여기는 현무암 투성이란거?
모든 바위들에 구멍이 숭숭숭이고 까만 것이 바다의 맑음을 더욱 느끼게 해주는거 같다
여바라~~ 분명 난 다른 길로 들어섰는데 결국에는 다시 우도봉이다  ㅡㅡ;;;
바다로 들어가시는 해녀 할머니(?)라고 해야하나... 나이가 좀 있으셨거든...
우도를 떠나 다시 제주도로 향하기 위한 배표다
성산항을 떠날 때 2장을 주는데 돌아올 때 필요하니 잃어버리지 말자!  ^^
제주도로 돌아와서 성산일출봉으로 향했다
여기도 역시나 입장료는 2000원인거 같은데 2주년 기념 무료 관람이다
10일까지였던거 같으니 이제 끝났네 ㅎㅎㅎㅎ
난 셀카에 적응되어 있는데 아저씨께서 찍어주시겠단다
혼자 여행을 다니면 이렇게 찍어주고자 하시는 분이 있어서...
그닥~ 생각이 없었음에도 감사하다며 흔쾌히 받아 들인다 ㅎㅎ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우도~~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라는데 항공사진이 그런거겟지? ^^
탁트인 공간에 마음도 훌훌훌~~~
뭐.... 다들 이름 한개씩은 찍어주는거 아니겠어??
요게 어디서 찍었는지 증거를 남겨야지 ㅎㅎㅎ
예조가 가고자 했으나 못갔다고 가보라 추천한 섭지코지로 향했다
여기는 올인 촬영장이라서 유명하다고 하더군
근데... 내가 드라마를 안봐서 여기가 무슨 장면에 나오는지... 당췌  ㅡㅡ;;;
입장료는 받지 않지만 요기 교회에 들어가는데 돈을 받는다
여기서 뭔가 찍었으니까 그렇겠지? 3000원이었던가.. 암튼 그닥 흥미롭지 않아 퉁!
4년전 신입사원 때의 나를 돌아보고 싶다고 해야할까??
그냥... 신입사원 때 가봤던 곳에 한번 들러보고 싶엇다
그래서 해비치리조트를 목적지로 잡고 열심히 당겼다
그때는 날이 칙칙해서 몰랐는데... 여기가 해비치 리조트였군... 앞에는 해수욕장도 있었어? ^^
밖에 나와서 볼 생각은 안해봐서 과연 내가 가봤던 곳인가 싶지만....
그때가 생각나면서 그립기도 하고~~ 그르네!!! ㅎㅎㅎ
뭔가... 처음 들어보는 곳에 방문하고 싶어서 제주허브동산으로 향했다!
근데 제주도 욀케 입장료 비싸니?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이게 6000원이라고??
흠.... 이거 뭐 볼게 없다 없어~~ 이번에도 그냥 밖에서 구경만하다가 돌아나왔다 풉!!!
제주 컨벤션 센터... 난 여기서 공연준비하느라 한라산에도 못갔지
대신 지하에 내려가서 동기오빠가 맥주를 그냥 한박스를 사왔고 ㅋ
그 때는 마냥 아무 생각없이 뭐든 되겠지 싶어서 저지르고 봤는데~~~ 그때의 마음 다시 갖자!!!
바로 근처에 아프리카 박물관이라는 곳이 있단다
난... 박물관에는 관심이 없지만! 그래도 관광지인데 근처니까... 그냥 들러줬다 풉!
4년전에 주상절리는 입장료 받는다고 퉁해서 한번 와봤다
사실.... 2주년 기념이니까 공짜라 생각하고 온거지 훕  ㅋ
근데 아니랜다~~ 그래서 그냥 또... 퉁~~ 돌아다니다 보니까 주상절리 많드만! ㅋ
여기서는 마라도를 볼 수 있다니... 보이기는 하는데 안개때문에 흐릿하다~~
건강과 성 박물관에 가려는데... 자동차 박물관이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명색이 자동차 회사에 다니는데... 자동차 박물관 한번 가줘야지 싶어서... 길을 돌렸다
근데... 요 표지판이라는게 금새 사라져서 ㅋ 느낌으로 향했는데... 지나가는 분이 제대로 방향 잡았댄다
참... 내가 크게 마음써서 4000원정도면 볼라고 한거다~ 정말로 선심썼지
근데 이건 뭐 8000원인가?? 암튼 너무 비싸더라 그래서 안봤다   ㅡㅡ;;;;;
건강과 성 박물관에 갔는데.. 여기는 19세 미만 관람 금지다!!!
근데.. 가격은 어마어마하다 9000원?? 완전 입장료 너무 받는다!!!
일단... 들어가는거 포기하고 아이스크림 하나 샀다 백년초~~ 근데... 이거 맛이 별다를게 없다
내가 거금 3000원이나 준거거든!! 이것들이~~~ 후~~~~
사실... 굳이 입장하지 않고도 주변에 많은 조각상들이 있어서 들어가 뭐하나 싶었다
좀 더 많은 조각품들이 잇겠지만 그닥 흥미롭지도 않을거 같구...
오늘은 발갛게 데인 다리때문에 빨리 숙소로 향하기로 했다
지도에 따르면 제주조각공원을 지나쳐서 조금만 지나면 된다는거 같던데
역시나... 들어갈까 싶었지만 그냥 입장료만 확인하고 나왔다 ㅋㅋㅋ 입장료는 4500원
1132번 도로를 계속 달리다 보면 요런 간판이 보인다 요길로 들어가면 되는거다
제주조각공원쪽에서 온다면 반대편에 있다~~~ 아래에 째그마하게 게스트하우스라고 쓰였지렁~~
여기가 바로 산방산 게스트 하우스다
일요일에 묵어서 인지 사람들도 없고... 한산하니 좋네~~
20000원이고 옆에 있는 온천도 저녁/아침 욜케 2번주니까 남는 장사 아닌가?
식사도 3000원이면 맛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약간 새로운게 있다면 식판에 각자 먹을만큼 덜어서 다 먹은 후에 설겆이까지 해놓는다는거? ^^
이녀석이 게스트 하우스를 휘져으면서 다니는데...
요게 아직 어려서 이갈이를 하는건지 물어대서 약간 당황스러웠다 ㅎ
요기가 바로 탄산온천이다 앉아있으면 기포가 몸에 더덕더덕 붙어있다
난... 완전 타들어가는 다리와 몸때문에 제대로 온천을 못즐겨서 안타까웠어~~ ㅜ_ㅜ
완전 따가운데도 온천했다고 오빠한테 완전 혼났다 ㅋㅋㅋㅋ
혼자 저녁을 먹고 있으니 게스트하우스 주인아저씨께서 같이 식사를 해주신다
그러면서 어디서 왔냐고... 좋은 장소를 알려주신단다
아저씨께서 알려주신 코스를 꼭 들러보리라 마음먹었다!!!
용머리해변, 송악산, 마라도, 그리고... 이름이 기억안나는 맛난 해물짬뽕집(요긴 기억 안나서 못갔음)
글케 아저씨에게 좋은 장소 추천도 받고 둘째날 140km 여행길을 정리했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