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부림갑니다

[여의도] 신랑과의 데이트 도깨비굴 여의도점

BBomani 2021. 8. 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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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니 집이 편해서 집근처만 다니는 요즘이다

연애할 때는 분위기 맛집도 많이 다녔는데...

그렇게 데이트맛집은 잊어가고 있으려던 순간 이건 아니다 싶어 신랑과 분위기를 내기로 했다

벚꽃축제와 불꽃축제를 항상 보러 다니던 여의도에 연애시절도 느낄 겸 가보고 싶어졌다

도깨비굴 여의도점
0507-1348-8090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27 지하1층 C-001호
월~금 11:00~ 22:00
토요일 1:00 ~22:00
※브레이크타임 14:00 ~ 17:00
일요일 휴무

데이트 분위기라면 왠지 고기를 썰어야할 것만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여의도에는 맛도 분위기도 좋은 레스토랑이 많은데 그중 데이트맛집이라는 도깨비굴에 가보기로 했다

여의도역 5번출구에서 나와 바로 직진할뻔!! 했는데

노노노~ 건물을 끼고 돌아서 올라가야 제대로된 방향임

이 덤벙대는 성격때문에 예약시간에 늦을뻔 했다

조금만 올라가면 롯데캐슬이 바로 보인다

지하로 내려가는 곳에 안내판이 있어서 식당을 찾기 쉬웠는데 건물안에 들어가면 헤맬거 같은 구조였다

디너 2인 메인주문시 와인을 제공하는 여름이벤트도 있었다

우린 오늘 시그니처를 먹을거라서...

아쉽지만 와인 무료는 포기하기로 했다

지하로 내려오니 간판부터 느낌이 다르다

은은하게 빛이 나오는 분위기로 데이트 느낌이 한껏 더 느껴졌다

QR코드 인증과 체온측정은 이제 일상이 되버렸네...

미리 예약을 하고 와서인지 입장과 동시에 자리안내를 해주셨다

자리까지 이동하는 쭉 뻗은 길은 신비로운 장소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분위기는 도깨비굴답게 어두운 톤의 인테리어로 되어있었다

다정하게 와인 한잔을 하고 커플과 친구들이 있었다

와인의 종류도 다양해서 추천받으면 좋을거 같았다

콜키지도 가능하니 좋아하는 와인을 사와도 좋을거 같았다

콜키지는 글래스당 1만원으로 최대 3병까지 가능함

난 기본적으로 인테리에서 이런 어두운 톤을 좋아하는거 같다

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이랄까..? ^^

기본 세팅된 게살샐러드가 맛있었는지 신랑은 한번 더 리필해서 먹었다

메뉴판도 너무 내 스탈이었다

정말 연애시절 그때로 돌아간거 같았다

데이트맛집답게 이런 분위기를 잔뜩 느끼게 해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신랑은 들어오면서 간판의 라멘에 꽂혔는데

아쉽게도 그건 점심메뉴라 안되네.. ㅜㅜ

그럼 이제 우리 데이트를 위한 메뉴는???

직원분께서 신메뉴가 나왔다면 카다이프 새우튀김을 추천해주셨는데 아직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다

신메뉴라니 한번 먹어볼까?

시그니처 도깨비 방망이도 추가!

신랑은 오늘 술은 안마시겠다고 해서 쓸쓸하지만 혼자 스텔라 맥주를 한잔을 시켰다

역시! 맥주가 먼저 나왔다!! 

시원하게 한모금하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없네

에피타이저 카다이프 새우튀김

왕새우 3개가 소스위에 얌전히 올라가 있는데, 18000원 가격에 걸맞으려나

정말 바삭해서 칼을 대자마자 튀김옷이 바사삭!

시간이 지나면 튀김옷이 살짝 굳어서 칼질이 더 편했다

메인메뉴 도깨비방망이

청양고추타르타르소스, 바비큐소스, 와사비, 소금이 준비되어있고 취향에 맞게 선택!

우대갈비 답게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얇은 부위부터 두꺼운 부위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게 잘라져서 나오니 좋았다

육질은 정말 야들야들하니 갈비찜같다랄까 ^^

칼로 자르지 않고 그냥 베어물어도 문제없을 정도로 야들한 식감이었다

청양도 나쁘진 않았지만 난 바비큐소스와 와사비가 더 좋았다

너무 배불렀지만 뼈에 붙은 살점에 대한 이 궁금증

신랑이 있는거나 먹으라며 말렸지만!!

노노 누구도 날 막을 순 없어!!!

뼈대에 붙은 살을 잘라내봤는데 이게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느끼는걸로 끝~ 넘 배불렀다 ㅜㅜ

이렇게 또 배불뚝이가 돼서 집으로 

신랑하고 연애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좋았다

배도 부르니 잠깐 걷기로 했다

여의도 샛강 데크를 걷다보니 붉은 노을이 지고 있었다

바람도 솔솔불고 기분좋은 하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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