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라면 바닷가는 필수죠
강릉으로 방향을 잡고 넘어갔죠
가는 도중 대학교 시절 추억이 떠오르더라구요
오죽헌에서 산책하면 풋풋한 시절을 남겼던 그날
오죽관
강원 강릉시 죽헌길 165
매일 07:00 - 17:00
화요일 휴무
마침 점심시간이라 배가 고팠어요
오죽헌 입구 바로 앞이고 눈에 띄는 식당이라 들어가보기로 했죠
식당 외관도 깔끔하고 주차장도 넓었어요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서 간건데도 차들이 꽤 주차되어있더라구요
그렇다면 맛집아닐까요
빨리 들어가서 배고픔을 채워볼래요!!
좌석도 거리두기도 잘 되어있고 넓어서 가족여행으로 좋을거 같았어요
내부도 역시나 깔끔했어요
사진만으로는 내부 규모가 표현되지 않아서 영상으로 한번 쫘~악 보여드릴께요
자리에 앉으니 물과 식기 세팅해주시네요
아이들에게 포크줄까 물어보는데 달라고 하니 이런 귀요미 식기류를 주네요
조카님들 이제 이런 귀요미 받을 나이 아닌데?
주문전 시원하게 물을 들이켰는데
색이나 맛이나 첨 마셔보는거라 여쭤보니 오죽찻물이라고 하더라구요
고소한 향이 나는 물이었어요
조카도 괜찮다면서 잘 마시더라구요
이제 주문을 해야할 시간이죠
메뉴가 다 맛있어 보여서 뭘 선택해야할지...
직원분이 대표메뉴 비빔국수 추천하시더라구요
대나무통에서 49시간 숙성한 면으로 적극 추천하시니 국수 그중에 비빔국수 시켜야겠죠?
최종 선정 메뉴는 고기국수, 비빔국수, 수육小
식사가 나오기 전 식당을 둘러봤어요
이름 너무 잘 지은거 같아요 오죽하면 ㅎㅎ
국물까지 퍼먹는 비빔국수라니 기대되네요
입구 앞에 셀프바도 준비되어있어요
반찬과 찻물은 필요할 때 마음껏 가져다먹을 수 있도록 셀프바를 만들어두셨네요
수육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물에 퐁당 담가줘서 나오는 고기에 부추무침 & 명이나물 & 무생채가 세트네요
명이나물에 고기를 싸서 꿀떡!!!
기대 가득인 국수가 나왔어요
숙성면이라더니 쫄깃하고 맛있네요
고기국수는 곰탕국물 베이스인거 같은데 엄청 고소하고 고기도 많이 들어있네요
고기국수는 살짝 간을 하는게 더 맛날거 같아요
처음에는 국수만 건져서 먹어봤거든요
그러다 눈앞에 설명이 따악 보이더라구요
"국물까지 퍼먹는 오죽하면, 비빔국수"
면을 숟가락에 돌돌말아 올려서는 국물에 담궈서 듬뿍떠서 같이 먹어봤어요
설명을 왜 저렇게 해두신건지 알겠어요
면만 건져먹는 것보다는 국물과 함께가 정답예요
이후부터 계속 국물과 함께 먹었어요
면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쓰여있었는데요
조카님이 추가해달라고 할줄 몰랐네요
맵찔이 아가들이라 고기국수가 맘에 들었나봐요
국수 리필까지 받아서 배부르게 먹었어요
오죽잎차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강릉에 갔다면 오죽관의 숙성면 오죽하면이 함께인 비빔국수 추천드려요~~^^
맛있게 한끼 했어요~
이번 여행에 조카님들 욀케 잘 먹어대는지 너무 뿌듯하더라구요!!!
다음에 또 오자 조카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