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기/국내

제주에서 세번째 날

BBomani 2009. 7. 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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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간 여유를 부려봤다~ 그래봤자 8시? ㅋㅋㅋㅋ
상쾌한 몸을 이끌고 아저씨의 코스대로 움직이기로 했다
아저씨께 인사를 하고 오려고 했는데 어딜 가셨는지 보이질 않으셔서... 담에 또 갈 수 있었음 좋겠네~
흠... 나의 추측으로는 용머리해안에 가는 길인데 여기는 산방산인거 같다 ㅎㅎㅎ
용머리 해안이 어디인가 싶어서... 여긴가? 하고 일단 찍었다... 들어갈까 말까 고민... 고민....
그래도 아저씨가 적극 추천하셨으니까 내가 또 받아 들이고 한번 가보자!!!
일단 네덜란드 배(?) 암튼... 하멜이 타고온 배라고 했던가?
아무튼 이건 여수에서 봤던 사람의 이름인데... 맞나 싶어서 설명문을 읽어보니 맞네!!!
외교적인 문제로 한국에 머물러 있으면서 여수로 옮겨가 터전을 잡다 결국 탈출한 사람이란거지~
이거.. 기억력 너무 좋은거 아냐?? ㅋㅋㅋㅋ
매표소에서 표(2500원)를 끊고 아주머니께 물어봤더니 해안선을 돌아가는게 가깝다고 하셔서...
처음에는 해안선이 어디인가 햇는데 이 돌들에 길이 잇는거였다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우와우와~~ 근데 벌레 싫어라 하는 사람은 좀 고려하시기를
바닷가에 모여있는 검고 작은 벌레들이 많다... 내가 움직이면 완전 우루루루루루루
미이라를 봤는가 싶은데 거기에 커다란 벌레들이 돌아다니는 것처럼 작은 벌레들이 우르르르르 놀랄지도..
산방산 게스트하우스 아저씨께서 낚시 얘기를 하셨는데
여기에 낚시하는 아저씨들이 많다~~ 잘잡히는지... 다들 약간 분주하시다~~
나두 낚시 도구 있으면 몇마리 잡아가고 싶네... ㅎㅎㅎㅎㅎ
우와~~~ 어케 바위가 욜케 되냐 신기하네
지나가는데 자리를 펴고 정리중인 할머니들이 많았는데 뭐하시나 햇는데...
이거 알고봤더니 해산물을 팔고 계신거다~
할머니께서 말을 걸어서 대답해 드렸는데 소라 먹고 가란다... 고민... ㅡㅡ
사실 생각 없었지만 할머니의 얘기를 거절하지 못해서 째금만 달라고 했다
소라 6마리에 5000원 요게 오돌오돌 씹히는게 색다른 소라같은데?  ^^
소라를 먹으며 하늘을 바라보니 일케 좋네~~~ ^^
정말이지 왜 제주도를 한국이라고 말못한다고 하는지 알거 같다
어디가서 욜케 파란 바다를 볼 수 잇을까? 가는 곳곳마다 진짜 에매랄드 빛 바다다!!!
끝에 다다르면 꼭 표지판을 잘 보기를 당부한다 ^^
다들 길이 아닌 곳으로 많이 가는지 여태껏 없던 표지판이 나가는 곳이 써잇다
욜케 구멍이 있으니까 요리로 나가야 바로 계단이 이어져서 나가는 곳이다 ^^
내가 걸어온 여기를 용머리라고 하는거 같다
요것 역시도 위성사진으로 봐야 용머리로 보이는거 같은데... ㅋㅋㅋㅋ
그래서 여기가 용머리 해안인거지~ 여기는 어케 가는지 몰라서 다시 입구로~~~
이번에는 안갔던 곳으로 가볼까 싶어서 능선으로 가자... 했는데!!!!
아니!! 아주머니.. 제대로 설명해준거 맞어???
능선이 훨 가까잡아~~ 출구로 나오자마자 입구가 보인다 후~~~
한참을 걸어야 출구 나왔는데 이거 모야!!!!
이제 송악산이다~ 송악산을 향해 달리는 해안도로 옆으로 형제섬이 계속 따라온다~
송악산에서 바라보면 왜 형제섬인지 알거라고 그랬는데.. 솔직히 모르겠다
송악산에 써있는걸 보니 낙조때 형제섬 사이로 해가 떨어진단다 그래서 형제섬이라는건가?
해가 지는걸 보기에는... 시간도 여의치 않고 해지고는 스쿠터 타면 안되는거!!
송악산은 스쿠터로도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편했다
대형차를 제외하고는 차량 운행이 가능하니 걷기 구찮거나.. 힘들면 그냥 고! ㅎㅎ
난 욜케 포커스 뒤에 안맞는 애들이 좋더라~~ ㅋ
역시... 제주도 말이 그냥 방목되어서 풀을 여유롭게 뜯고있다
염소들도 무리지어서 다니는데 그건 못찍었다~ 애들이 너무 무법자라 다칠까 염려되네!!
마라도 선착장을 찾아 도대체 몇번이나 같은 길이 왔다갔다~~~
일단 그냥 가고싶었던 초콜릿박물관이나 가자하고 방향을 잠시 틀었다
여자분께서 한평생 돌아다니면 모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전시해놓은 곳이란다
입장권 판매소에 보면 보고 실망할거 같은데 입장을 고려해보라는 안내문구도 있다
난...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한 좋아해서 입장했다~ 3000원!!! 근데 어느곳보다도 만족스럽다~ ^^
이건... 초코릿으로 신데렐라가 된 여성이라던데
초코릿 하우스에서 일하던 그녀에게 반한 왕자와 결혼해서 해피해피~~~
초코릿의 원료란다
예전에는 초콜릿을 굳혀서 먹은게 아니라 차처럼 마셨다고 하는데 초콜릿 팟
초콜릿이 들어온게 된건 고대인들에 의해서인데
그들의 초콜릿 제조 방법을 예쁘게 뿌며논 곳이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우도에 갔을 때 이 빨간머리앤의 집을 찾아가려고 했는데
우도에 도착해서는 깜빡증으로 잊어서는... 못갔다!!!  ㅡㅡ;
설탕공예~ 요거는 많이 보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아기자기하니 너무 이쁘다
사진뽀인트!!! 크리스마스 분위기~~~ 해피~~ 러븅~~~ ㅋㅋㅋ
역시... 초코렛으로 만든 조각물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멋지네 ^^*
언니한테 맛난 초콜릿 사다주기로 약속 꼭꼭해서 상점에 들러봣따
생각과 마찬가지로.. 역시 약간 비싸다... 그래도... 시식용으로 주는데 이게 맛나다~ 후~~
고민고민... 고민고민... 겨우 9개 들어있는데 16000원... 후~~~~
입장권 가격 할인해주니까 13000원... 그래도 맛나니까 구매하자!! 집에꺼랑 언니꺼랑 2개 샀다
아주머니께서 혼자 여행다니는 용기가 대단하다면서 입장권이 1장뿐이지만 둘다 할인해주셨다~
이런 인심 좋은 곳이 다 있을라고~ 더욱더 맘에 드는 초콜릿 박물관이었다 ㅋㅋㅋ
코코넛 나무가 욜케 생겼단다... 요런 나무를 실제로 볼 일이 있을라나 몰라~
흠... 이거 표지판이 뭐이래!!!!
내가 갈림길에서 한번 잘못꺽은 죄로 몇번이나 돌아다닌지 아니?
거기서 제대로만 꺽었으면 5분도 안걸리는 거엿는데 ㅜㅜ
도착한 시간이 애매해서... 걸어서 1시간내외로 걸린다는데... 나오는 시간은 2시간 넘는 여유가 있다
거기다가... 걸어다녀야 한단다~ 난 지금 햇빛으로 화상을 입어서 허벅지 터질거 같은데
그래서.. 이번에 마라도에서의 여행은 포기하기로 했다~~~ 다음기회에...
요건... 우리 엠씨유가 다녀간 대합실~~~ 와우~
이제 공항이 있는 제주시내로 향하는 해안도로... 이제 얼마 안남았구나~
너무나 팔과 다리의 통증이 심해서 선블록을 바르기 위해 잠시 정차했다
소피아가 혼자 있는 모습 욀케 운치있니! ㅋ
와~~~ 그냥 뛰어들고 싶다!!!
관광명소보다 맘에 드는 곳에 정차해서 시간을 보내는게 참 좋다~
지나가다 도저히 멈추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어서 정차했다
어쩜 이렇게 맑고 파란지...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가 한국이라니 믿기지 않아!!!
해수욕장에 제대로 발한번 못담가봐서... 슬쩍 담가봤따 ㅋㅋㅋ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긴다는 모습 인증!!!!
맑은 바다라 고동이나 소라가 사는구나 싶었는데
소라가 막 기어다닌다.. 일케 빠를리가 없는데 이상타 싶어서 들어보니
요거는 소라게네~ 소라안에 집을 틀고 사는 녀석들 ㅎㅎㅎㅎ
바닥에 가득~~~ 하다~~~
너무나 뜨거운 햇살에 살이 터질거 같아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
해가 한창인 시간이 피하기 위해서... 근데 식당에 중국인 단체손님이다 ㅡㅡ;;;
그래도... 먹어야지 지금 살터질거 같은데 풉!!!!!
제주도에서 갈치조림 맛나다는데... 이건 1인분은 안판단다 그래서 그냥 해물뚝배기 시켰는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푸짐하다 ^^
오분자기 3개, 새우 2개, 통통히 살오른 게, 소라, 홍합(안좋아하지만), 조개... 와~~~~
1박 2일에서 오분자기를 봐서 어떤 맛인가 했는데 솔직히 그냥 그렇더라 ㅋㅋㅋ
흠... 요기도 좀 유명한 해수욕장 앞에 있는 식당인데 쿨럭!!!
근데 밥먹고 나오면서 쭈~~욱 훑어보니 다들 해물뚝배기 있더군 다 일케 주나? ㅋ
가는 중간중간이 어쩜 다 이렇게 그림인건지...
햐~~ 저 탁자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기분이란.....
근데... 햇빛 가리개 없으니까 그냥 감탄만 하자 ㅋ
바람이 많은 제주도라서 그런지 풍력발전소도 많지만 욜케 풍력으로 등을 키는갑다~
저건... 당췌 어케 사용하란건가 싶어서 한번 찍어봤다...
공원화장실인데... 대체 무슨용도인거니? 사람들이 봐도 상관없다 이거니?
이제... 곧있으면 헤어져야할 나의 소피아
제주 시내에 가까워지니 차들이 점점 많다~
다들 날 피해갈 수 잇음에도 일단 빵빵거리고 본다 "XXX"
암튼!! 제주도에 왓으면 도깨비 도로에 한번 들러봐야겠지 않나 싶어서...
근데 이건 뭐 그닥 신통해보이지 않는데~ 오르막이라는데 솔직히 모르겠다...
내가 눈이 이상한거니 뭐니!! 암튼... 유명난 관광지 별거 엄써!!!
용두암... 이건 정말 제주 시내에 위치해있다
가만히 보면 용의 머리같이 보이는데... 보이나?? ^^
관광객들이 다들 요거 찍겠다고 모여있어서 찰나의 순간을 포착! ㅋ
시간이 남아서 이마트에서 시간을 때울까 하고 갔는데
이제 얼마 안남은 스쿠터 반납시간에.. 혹시나 뭔 사고라도 나면 물어줘야지싶어 일단 반납하기로 했다
7시가 업무정리시간이라 내가 가니 슬슬 스쿠터 정리중이다
사람들이 글을 써놓은거보면 꼼꼼히 살핀다고 하던데 "스쿠터여행"은 그렇지 않던걸~
사고 없었냐고 물어봐서 없었다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만다... ㅡㅡ
시간이 늦어져서 귀찮아서 그런건가... 모르겠네~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여행을 모두 마치고 제주공항으로 출발하기전 저녁식사 해결
칼국수를 좋아하던 나에게 들어온 요 아담한 가게~
할아버지 혼자 하시는거 같은데 생각보다 맛나고 친절하시다!!!
공항가는 버스도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고맙습니다!!!! ^^*
버스를 타니 5분이면 도착한다... 완전 가깝네~~ ^^*
일케 아쉬운 나의 제주 여행은 끝을 맺었다!!!
준비 없이 훌쩍 떠난 여행이라서 너무 큰 교훈을 얻었다... 꼭 긴팔입고 가자
지금 허벅지는 화상으로 근질근질... 어깨는 나시티 자국으로 까무잡잡, 팔뚝은 얼룩무늬... ㅡㅡ;;;
이제 결혼이 얼마 안남은 나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기분은 최고로 좋다~
한동안 심난했던 마음 정리도 했고, 피곤하게 다닌 하루하루였지만 그 어느때보다 상쾌한 느낌이었다
다음날 회사에 가야한다는 생각에 대한 스트레스도 없었고....
금새 마음이란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마음 그대로 지낼 수 잇기를 바란다....
심란한 마음을 갖고 있을 때는 훌쩍 떠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단!!! 딴거는 몰라도 내몸 상할지 모르는 거에 대한 준비는 철저히 하자~ ^^*
이렇게.... 제주도에서의 약 300km의 일주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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