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감...

지금 나의 상황을 얘기할 때면 서러움이 복받쳐 오른다
어제도 또... 반복에 반복에 반복...
그냥 입밖으로 꺼내면 왜 눈물도 함께 터져 나오는건지
얘기를 꺼낼수록 내가 겨우 이것밖에 못하는건가란 실망감이 느껴진다
이보다 멋지게 인생을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을 갖기에 아직 어린 나이지만... 그냥 벗어날 자신이 없어질 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생기면 뭔가를 시도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인생을 멋지게 즐긴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멋지게 살기위해서가 아니라 실망감이 드러나지 않게 노력하고 있는건데...

책의 글귀에 보면 눈 앞에 곰보다 푸석거리는 풀숲의 물체가 더 두려운거라고 한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곰보다 불명확한 물체를 마주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그때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대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결론은 나지 않고 뱅글뱅글뱅글...
사람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걸까
그냥 그때그때 맞춰서 사는 삶보다는 준비하는 삶을 살고 싶은데 말야